13크흡!? 쿨럭쿨럭!!어떤 소녀의 얼굴 사진이 커다랗게 찍혀 있는 사진이었다..가장 큰 원흉인 그렘린 녀석이 뭘 그리 잘난 듯이 짖어대는 거야. 레이비니아 버드웨이의 의도를 말하는 게 아냐, 애초에 말이다! 네 놈들 같은 그렘린 녀석들이!! 여기저기서 제멋대로 날뛰지만 않았다면 곤란해 할 녀석은 단 한 명도 없었을 거라고!! 하와이 제도도, 배기지 시티도, 이번에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도!!그리고 선언한 대로의 물건이 나왔다.플레메어는 콧김을 거칠게 내뿜으며 설명 모드로 들어갔다.뭐,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듣기로 하고, 토우마. 하나만 어떻게든 맨 처음 해소하고 싶은 커다란 의문점을 풀기 위해,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그들은 망설임 없이 움직인다.일단람제라는 건 내부를 위한 이벤트잖아. 체험 입학이나 오픈 캠퍼스같은 것과 같은 거야. 지망률에 직결하는 대규모적인 선전이 될 거란 점에서 선생님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즉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거야. 너무 소란스런 이벤트는 당연히 못 하지 않나?일단 돈은 주겠지만, 불행하게도 넘어져서 하수구에 빠뜨리거나 하면 절대 그냥은 안 넘어갈 거야.학원도시 전체에서 벌어지는 초 대규모 문화제 일단람제. 체험 입학이나 오픈 캠퍼스와도 같은 이 이벤트는, 제각각 학교의 지망률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준비 기간도 꽤 대규모적이게 되고, 또한 어른인 교사 쪽도 상당한 융통성을 발휘해야 하는 전통이 있었다.너희들이 이 도시에 들어온 시점에서, 이미 너희는 모험을 시작한 거야. 하루라도, 아니면 반나절이라도, 우리가 쳐 놓은 함정으로 시간을 벌어야 해. 최우선은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니, 그 쪽도 계속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 시간표 미스터리같은 치밀함이 없으면 다 파탄나 버릴 거야.이 도시에 얼마나 많은 경비 프로젝트가 병행운용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론 사각을 없앨 수는 없겠지. 그런 것과는 또 다른, 일반에는 공개되어 있지 않은 더럽게 어이없을 정도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감시망이 있을 거라 생각해.배송업
저게 주어진 시련은 벌써 끝인가 보군요. 자아, 확인해 두고 싶은 게 있습니다만, 수많은 신명재판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을 경우엔, 전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 건가요?그걸론 부족해!! 완전 부족하다고!!!!!!아크 방전? 용접이나 용단(溶斷)에 쓰이는 버너인가!?애초에, 나한테 물어봐도 곤란한데. 냐앗, 이 주변 잘 안다고 하지 않았어?가장 견고한 곳.누군가가, 배기지 시티에서 여기가지 날 옮겼다.여기가 배움의 정원이었다면, 울타리 주변에서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는 것만으로도 경비원이 달려오겠지만 그녀는 머뭇거리며 열려 있는 교문을 통해 학교 부지로 발길을 내딛었다.진심으로 우리들 그렘린에게서 학원도시를 지켜내고 싶다면, 우리들이 학원도시에 침입하기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하지 않을까? 간단히 말하자면, 학원도시 안이 아닌, 학원도시 바깥에부터 방어선을 쳐 두는 게 타당한 판단이겠지. 일본에 들어오는 바닷길이나 관동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산맥에 말야.이대로라면 프로일라인 크로이트네를 구해내지도 못하고, 카미조 일행은 무인병기에 처참히 당하고 말 것이다. 최소한의 빠져나갈 길조차 없는, 최악의 결말에 일직선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냐앗!!올레루스그 때였다.미코토가 아니잖아! 누구냐!?마치 자기 집마냥 말하면서, 뇌신 토르는 직선통로 도중에 있던 철문을 열었다. 안엔 작은 방이 있었고, 가구 같은 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벽면에 가전용 콘센트와 인터넷 회선 잭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전부였다. 뇌신 토르는 품에서 휴대용 단말기를 꺼내들어 벽에서 나온 잭과 케이블에 연결시키고,어딘가 먼 곳에서 어른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학원도시 중에서도 어둠 쪽에 소속되어 있는 연구기관이 실시한 계획이다. 학원도시 최강의 초능력자(레벨 5)인 액셀러레이터의 사고패턴을 해석하고, 그 일부분을 능력자에게 외부에서 심어 넣는 것으로, 그 힘을 끌어올린다, 라는 것이 대개의 개요이다. 성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는 자는 적었다. 지금도 생존해 있는 자를 따져 보면 더욱 적어질 것이다.기계 부